Saturday, April 17, 2004

선운산

결혼 기념일을 맞아 선운산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동백꽃이 좋다길래 갔더니 산 자체가 너무 좋아 동백꽃은 뒷전이었답니다.

선운사 가는 길 옆에 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오래된 나무들과 물위에 비친 모습이 그대로 한폭의 그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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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는 입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있었습니다. 사진반 소영이가 찍은 단청 모습입니다. (소영이가 사진 동아리에 가입해서 제가 사진반이라고 부르면서 다녔습니다. 사진기 운반 담당으로 ^^;) 백제 시대에 처음 지어졌다는데 여기저기 정말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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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선운사를 유명하게 만들었던 동백나무 숲속에서 보았더니 막상 잎이 너무 푸르러 꽃은 잘 보이지 않더군요. 안내를 하시던 비구니 한분이 잎만 보인다고 뭐라 그러는 것은 나무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우리들한테 옷 벗으라는 거랑 같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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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구경을 마치고 선운산을 완전 정복했습니다. 선운산, 정말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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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 밑의 식당들은 모두 장어집입니다. 바로 옆에 흐르는 천이 풍천이라는 곳인데 예전부터 장어로 유명했던 곳입니다. 물론 그냥 갈 수 없어 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풍천 장어집으로 향했습니다. 1인분에 14,000원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옆에 군산에서 오셨다는 아저씨가 음식이 먼저 나왔다고 맛보라면서 장어를 더 주셔서 정말 배불리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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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을 나와서 간 곳은 고창 청보리 축제가 열리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아니면 선운산에서 높아진 눈 때문인지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앞으로 좋은 축제가 되려면 보리밭이 지금보다 많이 넓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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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둘 다 너무 게을러서요. 앞으로는 또 부지런히 올려보지요. ^^

5 comments:

  1. 흠...

    멋진 배경을 내가 들어가서 망쳐 놓은거 같네...



    나는 빼는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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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말 오랜만에 홈페이지가 업데이트 됐네요.

    언니 언니가 있어서 사진이 더 사는 거 같아요. ^^



    우선 두 분의 결혼.. 우리 입사와 해를 같이하는..

    기념일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앞으로 더 더 행복하구 재밌게 잘~~ 사세요~

    천년만년~ ^^



    그러고 보니, 선운산은 지난번에 이선임이 갔다던

    동네 앞산이 아닌가 봐요.

    그 산이 그 산인 줄 알았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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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랫만에 글도 올라오고

    사람들 이야기 소리도 들리고 하는구만.

    앞으로도 자주 글 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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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언니 언니가 있어서 사진이 더 사는 거 같아요. ^^"



    마치 이 문장은 내가 없어서 사진이 사는 거 같다는 뜻으로 들리는데... -_-+



    그리고 선운산은 선운사라는 유명한 절이 있는 산이에요. 고창이라는 동네에 있는... 동네 뒷산은 소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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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아.. 동백꽃이 아직도 피어있나요? 전 여자친구랑 두 번 갔었는데, 정말 좋죠. 그 근처의 캠핑장에서 텐트 치고 지내면 더 재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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