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19, 2004

휴가 - 지리산 (피아골-뱀사골)

뜨거운 한여름을 피해서 단풍구경 삼아 지리산에 다녀왔습니다.
피아골-뱀사골 1박 3일의 가을여행.

20041020_1.jpg

오랜만에 기차여행입니다. 밤기차라서 요즘 한참 몸이 불편하신 우리 신랑님이 좀 걱정되지만...
목적지 구례구역. 도착시간 3시20분.


20041021_1.jpg

피아골행 첫 버스에서 내려 마을앞 경치에 감탄하며 한 컷.
표정은 감탄보다는 시골 아낙네의 비장함이라고 표현하고 싶구만...

20041021_2.jpg

아직은 쌩쌩할때.
피아골 계곡에서. 아마도 삼홍소일듯...
평일날 지리산에 갔더니 사람이 없더군요. 한적한게 좋습니다.

20041021_3.jpg

피아골 대피소 지나 임걸령으로 올라가는 길.
정말 힘들었습니다. 산에서 내려와서 돌아 다니는 동안 멀리 산의 경사만 봐도 걱정이 앞섰다는...

20041021_4.jpg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뱀사골 대피소에서 하루밤을 묵었어야 하나...
신랑님의 강력한 요청으로 당일로 내려왔습니다.

뱀사골 입구까지는 꽤 먼 거리라서...
한시도 지체함없이 하산하는 바람에 멋진 풍경을 담지 못했네요.
제 느낌에는 피아골 보다는 뱀사골이 깊이도 깊고... 가을 단풍이 황금빛입니다.

산행중에는 저의 빨간 얼굴이 올리기가 그래서 신랑 사진으로 모두 대체합니다.

20041022_1.jpg

다음날 근처 함안에 그 유명하다는 '상림(上林)'에 갔습니다.
무리한 등산의 후유증으로 고생하며 걸어 다녔다는... 쩔뚝쩔뚝

옛사람들은 멋을 알고 있었던듯 인공숲이라지만 전혀 인공스럽지 않은 멋진 숲.
늦가을이나 돠어야 단풍이 들것 같습니다.
우리 집 근처에도 이런 숲이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20041022_2.jpg

다시 안의로 이동.
안의로 가는 버스안. 도시에서는 보기드문 풍경입니다.

20041022_3.jpg

안의에 갔던 이유는 단지 갈비찜을 먹기 위해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여행에서 오랜만에 호식했습니다.

20041022_4.jpg

갈비집앞 너른 개천에서.
버스 시간이 좀 남아서 길가 개천에서 잠시 쉬면서...

이런것이 일상의 여유가 아닐까...
힘든 산행후 휴식이였습니다.

Monday, October 18, 2004

휴가 첫날

20041019_1.jpg
프로젝트 끝에 맛보는 달콤함 휴가.
꿀같은 휴가 첫날 오전내내 집안에서 뒹굴다가 영화보러 나왔습니다.
아파트 사이로 조각조각 보이는 하늘이지만, 그래도 가을하늘 답습니다.

20041019_2.jpg
영화보구( 무슨 영화였더라....아!!! 스템포드 와이프 -_-) 오랜만에 그럴듯한 곳에서 저녁한판.
저는 음식점에 오면 먹는게 좋은데, 신랑님은 꼭 먹기전에 사진을 찍어야 한다구...
좀 허기가 가시면 가끔 V자도 그려줍니다.

20041019_3.jpg
모처럼만에 영화도 보구 밥도 먹구 룰루랄라~~~

Sunday, October 17, 2004

소영이 생일날

올해도 소영이 생일이 돌아왔습니다. 마침 일요일이라 교회 끝나고 가족들과 함께 교외에 있는 식당으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식당앞에 해바라기 꽃이 예쁘게 피어있더군요.

20041017_1.jpg
밥을 다 먹고 어딜 갈까 하다가 과천 청사 근처 잔디밭으로 놀러 갔습니다. 지우가 제일 신났네요. ^^

20041017_2.jpg

오랫만에 가족 사진들도 좀 찍고...

20041017_3.jpg

지우 표정이 좀 심각하네요. ^^;

이날 가족들끼리 배드민턴을 쳤는데 우리가 제일 못쳤다는... -_-;

20041017_4.jpg

사실 이번 소영이 생일은 해준것도 없이 지나가버렸네요. 준비한다고 말로만 떠들다가 그만... -_-;

소영아 미안... 내년엔 올해 못해준것까지 다 해줄께~

Saturday, October 9, 2004

두산 Vs 삼성 - 플레이오프 3차전

20041016_1.jpg

잠실벌에 새겨지는 가을의 전설...(넘 거창하다 -_-;)

매년 코리안시리즈 시즌이 오고 우리의 두산 베어즈가 올해의 예상을 제치고 우승에 도전합니다.
역시... 돈으로 야구하는 삼성에서 야구장 표를 뿌렸습니다.

뿌려진 표 몇장 주어서 3차전을 보러갔습니다.
승리의 "V"!!!

20041016_2.jpg

제가 졸라서 차를 가지고 갔는데 집에서 4시간전에 출발했는데...
주말 서울시내 막힙니다. 너무해 ㅠㅠ
시작하기전에 간신히 들어갔습니다.

야구장에 와서 이쪽 자리에 앉아 보는게 작은 소원입니다.
멋지네요! 두산 화이팅!!!

20041016_3.jpg

응원 안하고 잠시 딴짓.
내 얼굴이 왤케 클까?

20041016_4.jpg

점수를 내면 한다구 펼쳐놨던 플랭카드는 이날 두산이 한점도 못내는 바람에
8회쯤에 그냥 한번 내렸다는 얘기가... ㅠㅠ

20041016_5.jpg

결국 0점으로 패하고...
집에 가는 길에 교대앞 거북 곱창에서 곱창 한판하고 집에 갔습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두산 화이링~~~~

Sunday, October 3, 2004

섬소년(?) 문씨 결혼식

제주 섬소년 문씨(본명 문승영)가 결혼을 했습니다. 10월 10일 날짜도 좋군요. ^^

핑계김에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지난 번 부모님들과 같이 가보고 이번에 두번째 제주도 방문이네요.

아래가 주인공 문씨 사진입니다. 좋아서 입이 찢어지네요.

(참! 문씨는 회사 동기입니다.)

20041010_12.jpg


신부도 역시 마찬가지... ^^

20041010_13.jpg

첫날 원래 계획은 1시반 비행기였는데 소영 회사에서 문제 발생, 결국 4시 50분 비행기를 탔습니다. 도착하니 벌써 어둑어둑, 점심도 안먹어서 바로 제주항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지난번에도 한번 와보았던 물항 식당이라는 곳인데 내부공사를 했는지 조금 깨끗해진것 같습니다.

20041010_1.jpg

밥을 먹고 어차피 원래 첫날 일정은 물건너 간지라 배도 꺼뜨릴 겸 방파제를 조금 걸었습니다. 멀리 오징어 잡이 배들이 보이네요.

20041010_2.jpg

둘쨋날 일어나서 바로 한라산으로 향했습니다. 산에 올라가기엔 더없이 좋은 날씨였는데 정상에 가니 무지 춥더군요. 다들 소영이의 반바지를 보고 걱정스런 눈으로 한마디씩 하더군요. 덕분에 쵸코렛도 얻어먹고... ^^

20041010_4.jpg

우리가 올라가는 도중에 같이 문씨 결혼에 왔던 회사 친구들이 내려오고 있더군요. 어찌나들 부지런한지... ^^;

20041010_3.jpg

너무 둘만 찍은 사진이 없어서 지나가는 아저씨에게 부탁해서 한컷 찍었습니다. 자세가 좀 뻣뻣하군요. -_-;

20041010_5.jpg

이건 소영이가 찍어준 사진. 뒷 배경이 마치 설악산 울산바위같네요.

20041010_6.jpg

다음으로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는 삼나무 길에 갔습니다. 제주도는 정말 여기저기 이국적인 경치가 많더군요.

20041010_7.jpg

마지막날, 푸욱 자고 일어나서 천년된 숲으로 갔습니다. (원래 숲 이름이 있었는데 생각이 잘 안네요. ^^;) 숲냄새도 나고 숲소리도 들리고 좋더군요.

20041010_8.jpg

20041010_9.jpg

그리고 문씨 결혼식까지 시간이 좀 남은 관계로 중문에 와서 커피를 한잔 마셨는데 가게 앞에 흔들의자가 있었습니다. 앉아보았더니 너무 좋더군요. ㅜㅜ 우리 집에 마당이 있었으면 바로 구입할 뻔 했습니다.

20041010_10.jpg

20041010_11.jpg

그리고 사진기를 가지고 가질 않아서 찍지 못했지만 제주도민들이 간다는 횟집에 가서 첫날 저녁을 먹었는데 정말 서울서는 보기 힘든 것들이 나오더군요. 움직이는 전복 덩어리를 봤을때의 감동이라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