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골-뱀사골 1박 3일의 가을여행.

오랜만에 기차여행입니다. 밤기차라서 요즘 한참 몸이 불편하신 우리 신랑님이 좀 걱정되지만...
목적지 구례구역. 도착시간 3시20분.

피아골행 첫 버스에서 내려 마을앞 경치에 감탄하며 한 컷.
표정은 감탄보다는 시골 아낙네의 비장함이라고 표현하고 싶구만...

아직은 쌩쌩할때.
피아골 계곡에서. 아마도 삼홍소일듯...
평일날 지리산에 갔더니 사람이 없더군요. 한적한게 좋습니다.

피아골 대피소 지나 임걸령으로 올라가는 길.
정말 힘들었습니다. 산에서 내려와서 돌아 다니는 동안 멀리 산의 경사만 봐도 걱정이 앞섰다는...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뱀사골 대피소에서 하루밤을 묵었어야 하나...
신랑님의 강력한 요청으로 당일로 내려왔습니다.
뱀사골 입구까지는 꽤 먼 거리라서...
한시도 지체함없이 하산하는 바람에 멋진 풍경을 담지 못했네요.
제 느낌에는 피아골 보다는 뱀사골이 깊이도 깊고... 가을 단풍이 황금빛입니다.
산행중에는 저의 빨간 얼굴이 올리기가 그래서 신랑 사진으로 모두 대체합니다.

다음날 근처 함안에 그 유명하다는 '상림(上林)'에 갔습니다.
무리한 등산의 후유증으로 고생하며 걸어 다녔다는... 쩔뚝쩔뚝
옛사람들은 멋을 알고 있었던듯 인공숲이라지만 전혀 인공스럽지 않은 멋진 숲.
늦가을이나 돠어야 단풍이 들것 같습니다.
우리 집 근처에도 이런 숲이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다시 안의로 이동.
안의로 가는 버스안. 도시에서는 보기드문 풍경입니다.

안의에 갔던 이유는 단지 갈비찜을 먹기 위해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여행에서 오랜만에 호식했습니다.

갈비집앞 너른 개천에서.
버스 시간이 좀 남아서 길가 개천에서 잠시 쉬면서...
이런것이 일상의 여유가 아닐까...
힘든 산행후 휴식이였습니다.
ㅋㅋ 제가 하도 안올리니 소영이가 직접 나섰습니다. 읽다보니 내가 쓴것보다 더 재밌게 잘 쓰는듯... ㅜㅜ
ReplyDelete물좋고 경치좋았던 지리산 여행이었습니다.
자주 다녀야 할터인데...
(--) 옹? 허즈번드? 잘생겨셨는데.....흠....
ReplyDelete부부는 일심동체라고 카더만 포즈가 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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