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17, 2006

예전 여행 이야기 - Zion National Park & Sequoia National Park

지난번 여행 이야기에 이은 2000년에 다녀온 미국 여행 이야기입니다. 오늘 소영이의 생일을 맞아 기념으로 올립니다. 여행 가는 대신이죠. ^O^;

그랜드 캐년 국립 공원을 나와 다음 목적지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아래 사진과 같은 빈 가판대들이 자주 보이더군요. 인디언 보호 구역이라고 되어 있는걸로 보아 인디언들에게 관광객들을 상대로 뭔가를 팔 수 있는 권리를 준 것 같은데 좀 불쌍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도로를 달리는데 사람은 저희밖에 없더군요. 하늘은 넓고 미니(?) 캐년들이 창밖으로 보이고 도로엔 우리 차밖에 없고... 소영이가 추천하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나바호 다리에 도착해서 기념 사진 한컷 찍고.



다리 밑으로 보이는 콜로라도 강의 경치도 멋집니다. 저 강을 따라 가는 도보나 자전거 여행 코스 같은 것이 있던데 기회가 되면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다시 기념 사진... ^^;



여기도 거의 저희 둘이서 전세 내고 구경하는 분위기네요. ^O^



다시 차를 몰고 출발하여 어느 언덕에 이르렀을 때 경치가 너무 좋아 사진 한방 찍자고 도로가에 차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차 문을 열려는데 문이 안열리더군요. 알고 보니 바람이 너무 세서 문이 열리지 않은 것이었더군요.

바람에 날라갈 각오를 하고 남긴 사진 두 컷입니다. 역시 여기도 전세 내고 구경... ^O^;



정말 하늘 한번 널찍합니다.



이제 도착한 곳이 Zion National Park입니다. 캐년과 절벽으로 유명한 공원인데 저희는 좀 건성으로 구경했습니다.



그랜드 캐년을 보고 나니 왠만한 캐년은 별로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_-;

이게 다야?



보너스 문제... "원구를 찾아라"입니다. ㅋㅋ



이제 Zion National Park를 지나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라는 General Sherman Tree가 있는 Sequoia National Park로 향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꼬불꼬불한 길은 낮에는 운전하기 재밌지만 밤에는 정말 피곤합니다. 이때 여행이 다음 잘 곳을 정해놓고 한 여행이 아니라서 motel을 찾지 못해 꽤 늦은 밤까지 운전하곤 했는데 그럴때면 정말 힘들었죠. 게다가 이때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 제일 싼 motel을 고르느라 더... -_-;



암튼 공원이 있는 산의 밑에서는 꽤나 더운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올라가다 보니 눈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산 하나에 여름에서 겨울까지 4계절이 다 있었습니다.(이 글엔 없지만 조금 더 가니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눈차들이 눈 치우고 있더군요. -_-) 올라가면서 조금씩 큰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중간까지만 해도 기대를 벗어나진 않았습니다만 갑자기 엄청나게 큰 나무들이 나타나더군요.

아래 사진은 넘어진 나무인데 이 정도 크기는 아담한 축에 속합니다.



보통 이 정도쯤?





결국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라는 General Sherman Tree를 찾았습니다. 울타리를 넘어 바짝 붙어서 사진을 찍어더라면 엄청난 크기가 더 실감났을텐데 저희가 찍은 사진에서는 별로 세계에서 제일 큰 나무라는 실감이 안나네요. 이때 가져간 카메라는 전자동(?) 필름 카메라였는데 밑둥부터 꼭대기까지 사진을 찍어보려 했으나 한 화면에 잡히질 않더군요.





그런데 가서 설명을 보니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가 아니더군요. 이 나무는 세계에서 부피가 가장 큰 나무랍니다. 키는 작은데 일등인 항목을 찾다 보니 부피가 선택된 모양이더군요. ^^;

이것으로 이번 글도 끝입니다. 사진을 보니 얼른 다시 가고 싶어지는군요. ㅠㅠ

15 comments:

  1. 홈페이지에 연결된 지도를 보니 나무 공원에 가기전에 죽음의 계곡을 건너뛰었네.

    반올림하면 10년이 지난 추억이 되어 버렸네. 사진보니 우리 남편도 젊고... ㅋㅋㅋ

    예전 대한항공 CF에서 처럼 우리도 10년후에는 쌍둥이들과 함께 다시 드라이브하고 싶어지네.



    근데...

    그때도 예전같은 기분이 들까?

    쌍둥이들이 찡찡거리지 않아야 할텐데...



    낭만은 짧고 생활은 길~다.

    요즘 느끼는 감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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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쌍둥맘 - 2006/10/18 08:24
    아.. 중간에 death valley가 있었군. 그때 사진은 또 다음 기회에~ ^^;

    글고 담에 갈때쯤 되면 둥이들도 찡찡거릴 나이는 아닐꺼야. 걱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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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예전 여행기가 다시 올라오는 군요..

    역시 사진은 쩍어야 맛이군요~*

    미국도 다녀 오시고 부럽습니다.



    저도 집에가서 간만에 예전 여행 사진을 좀 올려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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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러게 원구 피부가 그땐 팽팽했네..ㅎㅎ

    사진 멋지군. 미국 역시 스케일이 달라. 나아쁜 넘들 넘 좋은것들을 혼자 다 갖고 있단말야.

    우리도 수영이 조금 크면 함 다녀와야겠어.

    소영아 지났지만 생일 축하해. 10월17일인걸 기억하고 연락해야지 했는데..날짜 지나가는걸 모르고 살고 있었네.

    다시한번 축하해!! 시간되면 주말에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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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럭셔리스타 - 2006/10/18 09:40
    올해는 한번도 여행을 못가볼것 같네요. 둥이들땜에 서울가기도 힘드니... -_-;

    럭셔리스타님 여행 사진은 뭔가 있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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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winnie - 2006/10/18 09:50
    그렇잖아도 추석때 이모네가 와서 "원구 갑자기 폭삭 늙었네.."라는 충격적인 말을 하시고 가셨구만... ㅜㅜ

    그리고 토욜에 놀러와라. 뭐 맛있는거 준비는 못하고 시켜먹거나 하지 않을까 싶지만서도... ^^;

    글고 저 코스는 꼭 다시 가보기로 했지.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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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winnie - 2006/10/18 09:50
    고마워. 민경이도 어제 데드라인근방에 축하 문자 보냈던데 ㅋㅋㅋ

    토요일날 놀러와.

    맛난거 준비는 좀 어렵구...

    맛난거 좀 사와라. 우리도 영양 보충 좀 하게.

    돌잔치 준비로 이것저것 물어볼까 하는데 요즘은 메신저에 안보이네.

    바쁜가봐.

    나는 요즘 넘 할일이 없어서 심심해 죽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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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언니 어제 생일이셨나봐요 ㅊㅋㅊㅋ....

    사진속엔 오빤데 추석에 보니 이제 어엿한(?) 동네 아저씨 삘이 좀.....ㅋㅋㅋ

    준복이랑 혜수 넘 빨리 크는 거 같오....

    쑥쑥 자라네 자주 못봐서 그런지...

    클수록 너므너므 이뻐져서 오빠랑 언니 밥안머거두 배부르겠다

    담에 볼때는 둥이들 걸어댕기겠어 아즈그냥 맨날 봐두 이뻐이뻐...

    그럼 이만 횡설수설하구 오빠 언니 둥이들모두 감기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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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무단침입자 - 2006/10/18 16:22
    냠.. 이제 대세가 아저씨쪽이군. -_-; 피부 관리를 좀 하던가 해야겠다.

    글고 주말에 갑자기 맥주가 한잔 마시고 싶으면 놀러 오도록 해라. 집에 짝으로 있다. ^^;

    와서 맥주도 한잔 하고... 애도 좀 보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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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6년전 사진이라....세월은 잘간다.

    큰나무 사진은 나무가 크다기 보다 사람이 작아 진것 같다.ㅎㅎㅎ

    어쨋든 사진이라도 남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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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할머니야 - 2006/10/19 11:02
    저 여행은 왠지 6년도 더 된것 같아... 아주 오래전에 있었던 일인듯한 느낌이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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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그랜드캐년 등 사진 넘넘 멋있오 나도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ㅎㅎ

    근데 원구 반장은 나이 안 먹는줄 알았는데

    저때 보고 지금 모습을 보니.. 저땐 참 파릇 파릇 했다는 생각이 ㅋㅋ

    하긴... 신입사원때 사진을 보면 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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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희정넛 - 2006/10/20 15:15
    대략 좌절중이시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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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나봐요.

    나두.. 사진 보면서.. 와~ 이선임 이때는 젊었었네..

    했는데... 다들 그런 생각을 하는 군요. ^^

    음.. 왠지 슬프다.. 다 같이 늙어 가는 게...

    하지만 뭐.. 이선임한테는 쌍둥이가 있으니.. 꼭 슬픈 일만은 아닐거예요.

    이선임 늙는만큼 쌍둥이는 커 갈테니... 슬픈가? --;;

    여독이 풀리지 않아 오늘은 일찍 퇴근해야 겠어요.

    곧 나의 홈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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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galaxy - 2006/10/23 17:48
    여독이라... 요새 너무 자주 나가는거 같아~

    글고 사진도 얼른 올려봐... 봐주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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