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25, 2006

평화로운 토요일

오늘은 토요일, 마지막으로 애기들 봐주는 아주머니가 오시는 주말이었습니다. 이제 담주부턴 둥이들 할머니가 엄마랑 같이 봐주시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오늘 할머니한테 부탁해서 아주머니랑 두분이 애기들 봐주실동안 어디 소영이랑 바람도 쐴겸 코스트코나 다녀올까 계획을 세웠더랬습니다. 아무래도 담주부턴 할머니 혼자서 애기들 둘을 못보실테니 소영이가 나가기가 힘들것 같아서요.

한데 마침 할머니가 멀리서 12시에 모임이 있어서 못가게 되었지요. 대신 할아버지가 봐주신다고 오셨는데... 그게 좀... 걱정이 되서... (^^;) 결국 할아버지는 그냥 저희들 사진만 몇장 찍어주시고 가셨습니다.

둘다 머리가 난리군요. ^^



아주머니가 오셔서 애기들이 둘다 자니 잘때 잠깐 갔다와도 된다고 해서 멀리는 못가고 근처에 있는 재래시장인 조공시장엘 갔습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찍어보는 집밖에서의 사진이군요. ^^

참고로 재래시장은 정말 장보는 맛이 있습니다. 코스트코같은곳에선 얼마 안산거 같아도 100,000원 가까이 나오는 반면에 이런 시장에선 아무리 많이 산거 같아도 10,000원이 잘 안넘거든요. ^^



얼추 한시간쯤 장을 보고 오니 영리혜수는 깨서 분유를 먹고 있더군요.



구리준복은 아직 잘 자고 있고요. 구리는 배가 어느 정도 부르면 잘 잡니다. 영리는 먹을때 조금밖에 안먹어서 금방 깨는 경향이 있고요.

영리! 영리도 구리처럼 많이 먹고 얼른 커야지.



엄마도 와서 반찬이랑 국이랑 끓여주고 가시고 외숙모도 같이 오셔서 애기들 보고 가시고... 원래 외삼촌이랑 오실려다가 외삼촌이 출근하셔서 혼자 오셨다네요.


다들 가시고 네가족만 남아 평화로운 시간입니다. 구리는 얼추 깨려고 하고 있고 영리는 만세를 부르며 자고 있군요. ^^;



사실 어젯밤에 구리가 너무 울어서 아빠가 화가 나고 말았는데 오늘 저녁땐 같은 이유로 영리한테 화를 내고 말았네요. 영리, 구리한테 넘 미안합니다.
소영이한테도 미안하구요. 아무것도 모르는 애기들한테... ㅠㅜ

영리, 구리, 소영... 앞으론 아빠가 화안낼께... 이번만 아빠의 잘못을 용서해라. ㅜㅜ


그리고 이번부터 사진 크기를 좀 늘렸습니다. 아무래도 너무 사진이 작아보여서요. 글고 인터넷에서 보고 카메라 셋팅도 좀 바꾸고 했더니 사진이 좀 더 그럴듯해보이네요. 저만 그런가요? ^^;

Sunday, February 19, 2006

혜수, 준복 처음 병원 가는 날

제목을 달고 보니 처음 병원 가는 날이자 혜수랑 준복이 집에 온 다음엔 첨 집밖 외출날이었군요.
일단 외출하기전 뽀샤시를 위한 목욕은 필수겠죠? (사실은 주사 맞은 후엔 목욕을 못한다고 해서 미리 한거에요.)
먼저 혜수 먼저... 역시 목욕할때도 의젓한 혜수. (실은 좀 울었지만요. ^^;)



목욕이 끝나면 응당 오던 엄마젖은 오지 않는군요. "이거 어딨는거야?" -_-;;



쭈글쭈글 구리준복도 목욕중입니다. 한 인상 하시죠? 목욕 시켜주는 분은 애기들 봐주고 계신 아줌마입니다.



병원에 가는 동안 차안에선 다들 조용하더군요. 애기들은 정말 드라이브를 좋아하더군요.

병원 도착해서 몸무게랑 키도 재고... 영리는 2.8kg에 49cm, 구리는 3.4kg 에 51cm 였습니다. 구리준복 키재는중입니다. ㅋㅋ



흥분을 가라앉히고 의사 선생님을 기다립니다. 엄마와 준복이의 설정샷입니다.



할아버지도 안아주고... 쌍둥이 외출엔 온가족이 출동해야 하더군요. 전 사진기사라서... -_-;;



"소영이 아기들 들어오세요~" 에 의사 선생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역시 의젓한 혜수!!



그리고 한성질하는 준복이... 오늘 올라가는 준복이 사진은 다... -_-;;



물론 주사 맞을때도 예외는 아니었지요. ^^;

혜수 주사맞을때 간호사 언니가 신경쓸까봐 뒤에서 찍고 있었는데 준복이 주사 놔주시면서 그러더군요. "앞에서 찍으셔야 되는거 아니에요?" -_-;; 진작 얘기해주시지... 이런 사유로 혜수 주사맞는 사진은 모두 뒷통수만... ㅜㅜ



오늘의 병원 스케쥴을 모두 마치고 BCG 접종 주사 마를때까지 수유실에서 대기했습니다. 다시 평화를 찾은 가족입니다. ^^



혜수영리, 구리준복 모두모두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공부 잘하고 착하고 말잘듣고 등등 기타 요구사항은 돌 지나고나서 다시 얘기해보자. ^^;

Saturday, February 18, 2006

동현이와 수영이네 조리원 방문

조리원에 있는 마지막 주말을 맞아 동현이네와 수영이네가 준복이와 혜수를 보러 왔습니다. 캐논 슈터 만금이가 니콘으로 찍어준 가족 사진입니다.

여러장 찍었는데 다 한명씩 눈감고 이상하고 그래서 그중 일 괜찮은 사진으로 골라 올립니다. -_-; 암튼 최초 가족 사진입니다.



먼저 도착한 동현이네. 비행사 모자가 잘 어울리는 동현이입니다. 근데 모자가 작아서 머리 저릴것 같다고 했는데 지영이와 효영이는 강력하게 맞는거라고 주장하더군요. 작은거 같은데... ^^;



지영이와 효영이 사진. 좀만 더 뽐뿌질하면 이집도 카메라 하나 살듯도 한데... ^^



조금 있다 도착한 수영이. 늦게 온 이유는 지영이네가 길을 잘못 가르쳐줘서라나 어쨌다나... ㅋㅋ
한껏 볼살이 오른 수영입니다. 근데 이 사진은 볼이 홀쭉하게 나왔네요. ^^*



가족 사진을 찍어준 만금이와 수영이. 만금이네는 후레시도 있고 렌즈군도 다양하더군요. 부럽부럽... ㅜㅜ
그리고 난 아기들 목마 태워주면 목 아프던데.. 다들 그런줄 알았는데 만금인 괜찮다네요... 헬스장을 좀 다녀야될려나... -_-;;



두집다... 동현이꺼 수영이꺼 잘 챙겨놨다가 나중에 우리 준복이와 혜수 주도록 해. 대신 내년 둥이들 돌잔치 입장료를 면제해주지.. ㅋㅋ

그리고 요새 주변에서 왜 홈피 업뎃이 뜸하냐? 벌써 게을러져서 사진도 안찍는다라는 태클이 많은데... 사실 집에 와서 컴퓨터 켤 시간도 별로 없네요. 쌍둥이 한번 키워보시라구요!!

그러고보니 오늘은 혜수와 준복이 사진이 얼마 없군요. 좀만 기다리시면 주말을 맞아 또 올라갑니다~~

Wednesday, February 8, 2006

쭈글쭈글 구리구리

우리집 아들 구리는 표정이 무척 다양합니다. 얼굴 근육이 잘 움직인다고나 할까요? ^^; 그래서 얼굴에 주름이 많습니다. -_-;;

먼저 기분 좋을때는 자주 웃어주기도 합니다. 할아버지 품에서도 잘 웃고...



엄마 품에서도 잘 웃습니다. 물론 아빠 품에서도 잘 웃지만 아빠가 찍는 관계로 사진은 없습니다. ㅜㅜ



이런 구리가 슬슬 배가 고프면 다른 표정들을 선보입니다. 일단 젖을 줄 분위기인가 눈치를 살피지요.



눈치를 계속 주는데도 입안에 젖이 들어오지 않으면 마지막 수단으로 왕 귀여운 표정을 합니다. 입을 오~~ 하면서 쳐다보는 거지요. 근데 엄마가 이 표정을 안보고 살짝 잠이 들려고 하고 있군요. 사실 엄마 요새 말할수 없이 피곤합니다. 주변에선 둘다 신생아실에 맡기고 편히 쉬다 나오라지만 엄마로선 하나라도 챙기고 싶거든요.



이렇게까지 했는데 밥을 안주면 이제 이것저것 볼것 없습니다. 울어제끼는 거지요. 울때 표정을 보면 얼굴에 주름이 참 많습니다. 애기 주름 컨테스트 같은게 있다면 대상감이지요. -_-;;



아직도 안줍니다. 그러면... 뭐 다른 방법 없습니다. 좀더 많은 주름을 보여줍니다. -_-;; 이때쯤 되면 도저히 밥을 주지않곤 배길 재간이 없습니다. ^^;



그럼 마지막으로 구리의 주름 정도를 객관적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영리가 배고플때를 보여드리죠. 눈 사이에 조금 생기는 정도랄까요? 이 정도가 영리로선 최고로 주름잡은 표정입니다. ^^; 주름으로 보면 구리는 아빠, 영리는 엄마를 닮은거 같기도 하네요. -_-;



쭈글쭈글해도 이쁜 영리와 구리입니다. ^^* 오늘 보니 영리가 더 이뻐졌던데 오늘 사진은 없네요. 오늘 올라온 사진들은 주로 영리 입원한 동안에 찍었던 사진들이라 대부분 구리 혼자 찍힌 것들이랍니다.


마지막으로 소식 한가지. 영리와 구리가 오늘(2월7일) 드뎌 주민등록번호를 받았습니다. 아빠가 회사 가느라 바빠 할아버지가 신청해주셨네요.


영리 - 이혜수 (李惠洙) - 060128-4******
구리 - 이준복 (李俊馥) - 060128-3******


아직 엄마, 아빠도 혜수, 준복이라는 이름이 영리, 구리라는 이름보다 어색하지만 곧 익숙해지겠죠? ^^ 여러분들도 새 이름 많이 이용해주세요~

Monday, February 6, 2006

영리 드뎌 퇴원하다!

그동안 엄마, 아빠 없는 곳에서 혼자 황달과 싸우느라 힘들었을 영리가 사흘간의 입원 생활을 마치고 오늘 퇴원했습니다.

퇴원 기념으로 오늘은 영리 스페셜편을 마련했습니다. ^^

영리는 쌍둥이지만 동생 구리와 많이 다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차이점은 갸름한 얼굴, 그리고 도톰한 입술, 선명한 인중등입니다. 아래 사진으로 확인해보세요.



하지만 무엇보다 다른건 바로 성격!! 아니 벌써 무슨 성격을 아느냐 하시겠지만 엄마, 아빠는 벌써 눈치챘습니다. 비록 6분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누나인 영리는 벌써 무척이나 어른스럽습니다.

젖도 잘 물고 배고파도 조금 참을 줄 알죠. 신생아계에서는 과묵하다고도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 사실 엄마뱃속에서 나올때도 의사 선생님이 장시간의 출산으로 인해 많이 힘들텐데 영리가 잘 참는다고 하셨을 정도입니다.



비록 동생 구리보다 덩치는 작지만요. 이것도 뱃속에서 동생한테 좋은 자리를 양보하고 조금 밑에 있어 그럴지도 모르지요. ^^;



황달과도 잘 싸워 이겨내고 (치료 시작하고 굉장히 금방 수치가 떨어지더라고요) 우리에게 돌아온 영리. 사실은 오늘 밤도 엄마와 자는 자리를 엄마 젖빠는데 익숙치 않은 동생한테 양보했답니다. ㅜㅜ

밤에 신생아실에서 잘 자고 내일 또 보자... 영리야. 알라뷰~~

Friday, February 3, 2006

영리 입원소식과 구리의 배냇짓

영리가 황달이 와서 결국 입원하고 말았습니다. ㅜㅜ 신생아들한테는 거의 온다고들 하는데 조금 수치가 높고 몸무게도 태어날때보다 많이 줄어 2.2 kg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체온 유지를 위해 따뜻한 인큐베이터에 들어갔습니다.


나올때까지 하루에 두번 면회만 되고 안아주지도 못하네요. ㅠㅠ
간신히 회사마치고 마지막 면회 시간 끝시간인 7시 반에 도착해서 얼굴만 잠깐 봤습니다. 어린 딸네미가 수액까지 맞고 있는걸 보니 가슴이 짠하네요. 애기낳으면서 눈물이 많아진 소영인 눈시울까지 붉어졌더랬습니다. 다녀와서 영리 준다고 열심히 젖을 짜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이 아픈건 아니니까 너무 걱정은 하지 마세요. ^^ 곧 건강하게 퇴원할겁니다.


아래는 어제 찍어놓은 영리 사진입니다. 우리집 장녀가 태어날 때부터 동생몫까지 아파주는 것 같아 아빠가 미안합니다.


꽁꽁 싸놓으니 정말 애벌래같습니다. ^^ 힘내서 얼른 나아서 주말에 아빠랑 같이 지내자. 힘내라 영리!!



그럼 이번엔 구리 소식입니다. 구리가 사흘만에 똥을 쌌다는 기쁜 소식이 회사에 있을때 들려왔습니다. ^^; 그리고 어제는 제법 젖병에 분유를 많이 먹었으나 엄마 젖도 잘빨고 있습니다.


오늘 거의 일주일만에 제대로 잠좀 잔 엄마도 같이 놀아주고...



아빠도 회사에서 달려와 놀아주고... ^^ 옆모습을 찍어놓으니 볼이 꼭 짱구 같군요. ^^;



엄마, 아빠가 같이 놀아주니 기분이 정말 좋은가봅니다. ㅋㅋ



실은 배냇짓이라고 하는건데 카메라 들고 기다리고 있다가 간신히 잡은 사진입니다. ^^ 이렇게 이쁜 짓할줄 알았으면 젖먹고 입 좀 닦고 재우는건데 그랬네요. -.-;


그리고 영리, 구리 이름이 거의 확정 단계입니다.

영리 이름은 이혜수, 구리 이름은 이준복이 될 것 같습니다.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 짤게 수, 준 이라고 부를까 생각중입니다. ㅋㅋ

그리고 저번에 정신이 없어서 못했는데 다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O^

Wednesday, February 1, 2006

우리 집 새 가족을 소개합니다.

28일날 새벽 00시 48분과 54분에 각각 딸네미와 아들네미가 자연분만!! 으로 서울대 병원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간 많은 아픔과 노력으로 무사히 영리와 구리를 낳는데 성공한 소영이에게 먼저 고마움을 전합니다. ㅜㅜ

먼저 아가들 사진부터 공개합니다. 영리와 구리(태명)입니다.



이번엔 하나씩 살펴보죠. 먼저 우리집 장녀 영리입니다.
장녀답게 동생나올 길을 미리 만들어주느라 태어나면서 머리가 조금 찌그러졌었는데 이제는 많이 펴졌습니다. 덕분인지는 몰라도 딸네미답게 얼굴이 갸름하게 생겼습니다. ^^



다음으로 남동생 구리입니다. 남자답게 약간 너부데데(?)합니다. ^^; 아직까지는 둘이 하나도 안닮은것 같습니다. 근데 엄마, 아빠 누굴 닮았는지도 아직 모르겠군요. ^^



26일날 병원에 입원해서 유도분만을 시작했습니다. 입원할때 생각에는 유도분만이란걸 하면 바로 낳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첫날 실패하고 둘쨋날 다시 시도했습니다.

어지간한 아픔은 참아내는 소영이도 무척이나 아파하더군요. 밤새 아파서 잠도 못자고요. 아래는 심호흡으로 고통을 참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꼬박 이틀을 지내고 사흘째 새벽에 드디어 우리 쌍둥이들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분만실에 같이 들어가서 어렵게 어렵게 나오는 쌍둥이들을 보니 왠지 눈물이 찔끔 나오더군요.

아래 사진은 나오자마자 병원에서 찍어준 사진입니다. 왜 아직도 여자 아기는 기저귀를 채워서 찍는지 모르겠네요. 영리 머리가 엄마 뱃속에서 나오느라 많이 찌그러진 모습입니다. ㅜㅜ



당일날 입원해있는 와중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주셨습니다. 아래 사진에 나온 분들 말고도 많이들 축하하러 와주셨습니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





그렇게 이틀을 입원하고 사흘째 퇴원을 했습니다. 조리원이 날짜가 맞질 않아 하루 역곡 부모님 집에 가서 자기로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병원에서도 거의 잠을 못잤지만 집에 오니 봐줄 신생아실도 없고 해서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샜습니다.

그래도 마침 새벽에 쌍둥이들이 자는 틈을 타 얼른 선잠을 자는 모습들을 담았습니다.







다음날 조리원에 가려고 하니 원래는 병원에서 바로 퇴원해서 조리원에 와야 한다더군요. 밖에서 지내다 오면 신생아실에 있는 다른 아가들에게 감염의 우려가 있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미리 말을 해주시던가... ㅜㅜ

결국 조리원에 가기로는 했는데 이틀밤은 신생아실에 못 들어가고 엄마, 아빠가 방에서 봐야 한다고 해서 현재 둘이 거의 6일째 철야 근무중이네요.

내일은 아빠가 회사에 나가봐야 하는데 아빠 없어도 잘 있을지 걱정이네요. ㅜㅜ

어쨌든 무사히들 태어나준 영리와 구리, 고맙다! 아가들 엄마도 몸조리 잘해서 건강하게 퇴원하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