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y 31, 2006

백일 사진 - 준복편

5.31 선거날... 아침 일찍 선거를 마치고 백일 사진을 찍으러 일산으로 향했습니다. 백일 사진은 원래 고개도 들고 해야 해서 백일이 좀 지난 다음에 찍는데 혜수, 준복이도 한 3주 지나서 찍게 되었습니다. 원래 6월달밖에 예약이 안되고 또 시간이 오후밖에 없었는데 5.31 선거로 이날이 임시 휴일이 되서 이날 오전에 찍게 되었어요. ^^

도착했는데 혜수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준복이부터 찍기 시작했습니다. 빨강 옷으로 시작했는데 볼땐 여자 아이 옷 같았는데 엎드려 있으니 잘 모르겠군요.





준복이 표정 관리를 위해 할머니가 앞에서 계속 얼려 주셨습니다. 할머니를 좋아하는 준복이... 아주 좋아서 죽는군요. ^^ 준복이를 잡고 있는 팔은 도우미 언니의 팔인데... 뽀샵질이 서툰 관계로 괜히 사진 망칠까 싶어 그대로 두었습니다. -_-;





다음은 초록색 옷 순서군요.



역시 할머니를 보고 좋아라 합니다. ^^





다음은 흰색 옷 차례인데 이제 준복이도 지쳐가는군요. ㅜㅜ



그대로 베테랑 모델답게 사진기 앞에선 표정관리에 들어갑니다.





혜수편은 다음 글에서 계속됩니다. ^^

Sunday, May 21, 2006

준복이는 셀프 서비스 그리고 카시트 사진들

그 시작은 모든게 그렇듯이 할머니였습니다. 할머니가 준복이 셀프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기 시작하신거죠.
대략 시스템은 아래와 같습니다. 뱀인형으로 젖병을 지탱하는 시스템이었죠. ^^



손으로 잡아보려고 하나 뱀인형을 넘어가기에는 팔이 짧군요. oTL



이러한 상황을 흐뭇하게 지켜보시던 할머니... 드디어 준복이에게 젖병을 맡겨봅니다. 예상보다 훨씬 그럴듯한 결과에 할머니도 놀라셨다는 후문이... ㅋㅋ

에이.. 그냥 내가 잡고 먹자.



후루룩~ 쩝쩝~ 할머니~ 젖 떨어져가요. 리필해주세요~



지난주엔 외갓집에 가서도 실력을 발휘했다죠?

이러다가 너무 빨리 독립시키는거 아닌가?



자... 그럼 이것으로 준복이 셀프 서비스 실력은 마무리 짓고... 다음은 이번에 새로 구입한 카시트입니다. 급하게 사느라 너무 작은걸 샀네요. 아마 돌 좀 지나면 바꿔야 할듯 합니다만... 앉혀놓으니 너무 귀엽습니다. ^O^

처음엔 별로 좋아하진 않는군요.

아빠~ 나 이거 싫어요~~ ㅜㅜ



울어도 안내려주고... 그냥 포기닷!



우울해보이는 혜수를 위해 공갈 젖꼭지를 물려줬지만 계속 기분이 좋지 않네요. -_-;

이런걸로 내 기분이 풀릴것 같아요?



다음은 준복일 앉혀봤습니다. 자기가 무슨 카시트 모델인줄 아나보군요. ^^*

지금 선택하세요. 마감임박!!



이번 글의 마지막은 보너스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성性 정체성을 찾기 위한 혜수의 몸부림...이랄까? ^^;
나중엔 저 머리핀을 잡고 쥐어뜯으려는 바람에 아빠가 깜짝 놀랐다죠?

엄마... 저 이런거 안해도 여자같거든여?



다음은 졸려서 죽으려고 하고 있는 준복이... ㅋㅋ 졸리면 자려무나...



잠든 준복이와... 흘러내린 볼살들... >.< 중력이 위대한건지 준복이 볼이 위대한건지 모르겠네요. ㅋㅋ


고개들기는 힘들어요.

힘좋은 준복이는 이제 고개들기는 문제없습니다. ^^ 이제 고개들고 웃는것쯤은 기본이죠.

이정도야 머... ^^*



누나는 얼마나 잘하는지 준복이가 보고 있네요.

누나도 좀 들어봐~



근데 혜수는 자꾸 목에 힘주는 대신 손빨기에 더 열중입니다. 고개들기 하라고 엎어놔도 자꾸 손만 빨아댑니다. 그리고 손을 가슴에 딱 모으고 버텨야 하는데 자꾸 손을 옆으로 빼지요.

냠냠~ 쩝쩝~_ 역시 내 손맛이 최고야.



그래서 엄마가 손을 딱 잡아줬습니다. 그랬더니 너무 잘 드는군요. ^O^

이게 머 어렵다고요. 전 단지 손빨기가 더 좋을 뿐이라구요.



슬슬 힘들어지는군요.

에구 힘들다.



동생... 힘들지? 우리 같이 손이나 빨자. 좋아~ 누나. ^^*



결국 둘다 손빨기로 마무리하는군요. ^^

쩝쩝~ 냠냠~

Sunday, May 14, 2006

집근처 두번째 나들이

요새 혜수와 준복이는 손빨기가 열심입니다. 둘다 쩝쩝 소리까지 내가며 열심히 빱니다. 그런데 준복이는 손가락 한두개를 빠는 반면에 혜수는 주먹쥐고 통째로 넣으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대충 원하는대로 손이 들어간 해피한 경우고요..

새끼 손가락만 마저 들어오면 될텐데...



요건 미스된 사진입니다. 아직 맘대로 되질 않지요. ^^

이거... 내 주먹 어디 간거야?



그나저나 요렇게 이쁜 우리 딸을 자꾸 아들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지난번엔 두번인가 세번인가 그런 사람들이 있었는데 오늘 나들이에서도 한번 혜수를 아들, 준복이를 딸같다고 하네요. -_-;

내 표정이 너무 굳었었나?



요건 준복일 재우기 위해 유모차에 태워놓고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얼짱 각도라 그런지 사진빨 좀 받는군요. ^^*



아빠가 카메라를 들이대니 한번씩 웃어주는군요. ^O^



웃음이 깐깐한 혜수도 한번 웃어줍니다.



"자~ 이제 나들이가자"란 아빠의 말에 둥이들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순탄치 않을거라는 걸 눈치챈걸까요? -_-;

아빠~ 오늘 집에서 쉬면 안돼?



아빠~ 운전 잘하셔야돼요!



암튼 나들이 중반까지 평온했죠.

아직 버틸만해요. 아빠.



근데 갈수록 바람도 많이 불고 춥고 배고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못참겠다. 배고파요~ ㅠㅠ



울어도 주지도 않는데... 잠이나 자자. ㅜㅜ



중간에 할머니도 나오셨는데 둥이들 보기 전문 베테랑답게 상황을 정리해주셨습니다. ^^ "이렇게 착한 애들을 왜울려?" 라고 하시지만 할머니만 없으면 가끔 심하게 땡깡을 부린답니다. -_-+



집앞 놀이터에서 잠시 쉬었다 할머니네 집으로 갔습니다.





그날 저녁은 할머니네집에서 맛있는 차돌배기를 배터지게 먹었다지요? ^^
상추와 기타 풀종류는 할아버지가 어디서 솎아(?)오셨다는데 주인 허락은 받으셨나 모르겠습니다만... 맛있었답니다. ^^*

어버이날도 그냥 지나가서 어디 나가서 저녁이라도 같이 하려고 했었는데 오늘도 그냥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얻어먹고 돌아왔습니다. (_ _) 죄송합니다~

Thursday, May 11, 2006

첫 고개들기와 첫 교감

그저께 드디어 혜수가 고개들기에 성공했습니다. 백일이 지나도록 고개들기가 어려워보여 좀 걱정이 됐는데 걱정거리가 말끔히 사라졌네요.

아래 사진처럼 처음같지 않게 고개를 높이 든답니다. ^^ 일찍부터 들었던 준복이보다 높은것 같네요. ^^;

이정도야 껌이죠... 하하~ 그동안 못든게 아니라 안든거라구요!



하지만 점점 힘들어지는군요. -_-;

할머니.. 이제 힘들어요...



결국 쓰러지고 맙니다. ㅋㅋ

에구... 모르겠당~ @_@



준복이는 벌써 일이주전부터 고개들기를 했습니다. 사진처럼 좌우로 고개를 돌려가며 보기도 하죠.



하지만 역시 문제는 준복이의 머리 무게랄까요? 더 높이 들려고 하면 머리가 들리는게 아니라 엉덩이가 들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oTL (아래 사진을 넘겨보세요. ^^*)



고개들기말고도 다른 발전도 있었습니다. 드디어 둘이 서로를 보기 시작했다는거죠. 알아보는지는 모르겠지만요. ^^*

첨엔 다 어색합니다.

넌 누구냐? -_-



그러는 넌 누구세요? -_-+



하지만 곧 교감을 시작했습니다. 서로 옹알이도 해대면서 너무 잘 웃더군요. ^^

너가 내 동생 준복이란 애구나... 반가워~ (너흰 계속 서로 옆에 누워있던 사이였단다. -_-;)



나도 반가워~ 누나~



혜수랑 준복아~ 계속 사이좋게 지내라.. ^O^

요샌 밤에 집에 가서 준복이를 안아주면 금새 둘다 땀범벅이 됩니다. 소영이가 저는 땀돌이1, 준복이는 땀돌이2라고 부를 정도죠. 혜수는 엄마를 닮았는지 땀을 별로 흘리지 않는답니다.

암튼 아직 5월 초인데 이정도면... 올 여름이 너무 무서워요... ㅠㅠ